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에서 해제되면서 주가가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4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5000원(5.84%) 오른 6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5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2.14%) 오른 11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1만 9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투자경고 종목에서 해제되며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SK하이닉스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1년간 주가가 200% 이상 상승하면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기존 규정 탓에 주요 대형주가 투자경고 대상으로 분류된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 대형주 족쇄채우기'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26일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100위 대형주를 투자경고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반도체 대형주들이 장초반 증시를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2.14%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초반 11만97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