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케이씨텍(281820), HBM·선단공정 투자가 CMP 수요를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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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7 09:42

케이씨텍(281820), HBM·선단공정 투자가 CMP 수요를 끌어올린다…장비와 슬러리 동반 성장 구간

1. 분석 요약


케이씨텍은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CMP 장비와 Wet Cleaning 장비, CMP Slurry 등 장비와 소재를 동시에 공급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다. 2026년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성장 속도가 크게 빨라지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9.4%, 순이익은 179.9% 증가했다. 특히 HBM과 선단 DRAM 투자 과정에서 CMP 공정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장비뿐 아니라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슬러리 수요까지 함께 증가하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2026년 매출 6,528억원, 영업이익 1,462억원, 순이익 1,296억원으로 2025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매출 8,724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6년 예상 PER은 약 13.6배, PBR 2.7배, ROE 22.1% 수준이며 최근 주가를 반영한 12M Forward 기준 PER은 약 9배, PBR은 1.9배 수준이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1% 안팎으로 배당보다는 반도체 투자 사이클과 실적 성장이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구조다.

 

 

2. 사업 구조 및 핵심 제품·서비스


케이씨텍의 핵심 사업은 반도체 CMP 장비와 슬러리, 세정장비 그리고 디스플레이 장비로 구분된다. CMP는 웨이퍼 표면을 화학적·기계적으로 연마해 평탄하게 만드는 공정으로 반도체 적층 구조가 복잡해지고 미세공정이 진행될수록 중요성이 높아진다. 케이씨텍은 국내에서 CMP 장비와 CMP 슬러리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장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전환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는 반면 슬러리는 설치된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소재다. 따라서 장비 매출이 CAPEX 사이클을 따라 움직이고 슬러리 매출은 고객사의 웨이퍼 생산량에 연동되는 상호보완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여기에 Wet Cleaning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OLED 제조공정용 세정·코팅 장비 등을 생산한다. 2026년 들어 반도체 부문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CMP 장비·소재 전문기업으로 사업구조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3. 성장 동력 및 중장기 전략


첫 번째 성장동력은 HBM과 선단 DRAM 투자다. HBM은 여러 개의 DRAM 다이를 적층하기 때문에 웨이퍼의 평탄도와 공정 정밀도가 일반 메모리보다 중요하며 HBM4 이후 공정 복잡도가 높아질수록 CMP 적용 단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선단 DRAM 공정전환을 진행하면서 CMP 장비와 슬러리 수요가 동시에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다. 두 번째는 NAND 고단화다. NAND가 300단 이상으로 높아질수록 증착과 식각뿐 아니라 웨이퍼 표면을 평탄하게 만드는 CMP 공정 역시 증가하기 때문에 NAND 투자가 회복될 경우 추가적인 장비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는 국산화다. CMP 장비 시장은 오랫동안 미국과 일본 업체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해왔지만 국내 메모리 업체들이 공급망 다변화와 장비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케이씨텍의 공급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2026년에는 SK하이닉스와 약 700억원 규모의 장비 계약을 체결했고 삼성전자에서도 400억원대 추가 공급계약이 확인되는 등 양대 메모리 고객사의 투자가 실제 수주로 연결되고 있다. 네 번째는 CMP 슬러리다. 장비 설치량이 증가하면 이후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슬러리 사용량도 구조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장비 수주가 향후 소재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4. 실적 구조 및 수익성 평가


케이씨텍은 2023년 반도체 투자 부진으로 매출 2,869억원, 영업이익 327억원까지 실적이 감소했지만 2024년 매출 3,854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으로 회복했고 2025년에는 매출 3,829억원, 영업이익 약 60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을 15% 후반까지 높였다. 2026년에는 실적 레벨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1분기 매출은 약 1,561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2%를 넘어섰고 2분기에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2026년 매출 6,528억원, 영업이익 1,46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약 22.4%를 예상한다. 2027년에는 매출 8,724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3%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순이익도 2025년 534억원에서 2026년 1,296억원, 2027년 1,67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ROE는 2025년 10.6%에서 2026년 22.1%, 2027년 23.3%까지 상승하는 구조다. 부채비율도 2025년 말 약 13% 수준으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어서 대규모 차입에 의존하지 않고 반도체 투자 사이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5.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핵심 체크 포인트


가장 중요한 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년 반도체 CAPEX다. 2026년 대규모 장비계약이 실적 성장을 만들고 있는 만큼 HBM4와 차세대 DRAM, NAND 투자가 2027년에도 이어져야 장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HBM 공정에서 CMP 적용 확대 여부다. HBM4와 이후 세대로 갈수록 적층 구조와 공정 난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CMP 공정 횟수가 증가한다면 장비 설치뿐 아니라 슬러리 사용량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향 추가 수주다. 2026년 이미 양사에서 의미 있는 공급계약이 확인된 만큼 향후 추가 계약 규모가 2027년 실적 컨센서스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네 번째는 CMP 슬러리 점유율이다. 장비는 고객사의 투자시기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발생하지만 슬러리는 생산라인 가동에 따라 반복적으로 소비된다. 따라서 슬러리 고객과 적용 공정이 확대될수록 케이씨텍의 이익 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다. 

 

다섯 번째는 디스플레이 투자다. 현재 반도체에 비해 비중은 작지만 IT용 OLED 시장 확대와 8.6세대 OLED 라인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디스플레이 장비가 추가적인 실적 기여를 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메모리 업체의 CAPEX 축소나 장비 발주 지연, 해외 CMP 장비업체와의 경쟁 심화, 높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고객 의존도는 위험요인이다. 결국 케이씨텍의 성장 경로는 HBM·선단 DRAM 투자 확대 → CMP 공정 증가 → CMP 장비 수주 확대 → 설치 장비 증가 → 슬러리 반복 매출 확대 → NAND·OLED 투자 회복 → 2027년 영업이익 2,000억원대 진입 여부 확인으로 정리할 수 있다. 특히 과거에는 반도체 CAPEX에 따른 장비 실적 변동성이 컸다면 앞으로는 설치 장비 증가에 따른 슬러리 매출 확대가 실적 안정성을 얼마나 높이는지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으로 판단된다.

 


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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