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노사가 2027년 초과이익분배금(PS)을 현금 50%, 주식 50% 비중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수정 잠정합의안은 5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SK하이닉스는 16일 2026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돼 최종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5.37%(전체 1만6039명 중 1만5297명 참여)를 기록했으며, 이 중 57.08%가 찬성(찬성 8731명, 반대 6566명)했다.
수정 합의안에 따르면 2027년 PS는 현금 50%, 주식 50% 비중으로 지급된다. 앞서 1차 잠정합의안에서는 현금 40%, 주식 60%의 지급 방안이 나왔지만, 노조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해 수정 합의안으로 재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다만 주식으로 지급 받기를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서는 현금 대신 주식이 지급 될 수 있다. 현금 50% 중 10%p 단위로 주식을 늘려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에 따르면 현금 40%·주식60% 혹은 현금 30%·주식 70% 등의 지급도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금 0%·주식 100% 지급까지 가능하다.
반대로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는 경우도 마련됐다. SK하이닉스 노사는 PS 지급률이 기본급의 1000% 미만인 경우에 한해서는 성과급을 주식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데 동의했다.
올해 임단협 합의안은 오는 2027년 초에 지급되는 성과급에 적용된다. 향후 성과급에 대한 지급 방식은 매년 임금협상을 통해 달라질 수 있다.
유주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