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장초반 5800선을 탈환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9.92포인트(5.64%) 오른 5804.70에 출발해 6%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개장 5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매수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코스피는 9시 20분 기준 5830선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종전 낙관론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특히 반도체주가 강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 8%대 오름세다. 두산에너빌리티(4.9%), 현대차(4.0%), 셀트리온(4.0%), 네이버(2.6%), 삼성바이오로직스(2.7%) 등 상승세다. 한국금융지주(8.9%), 상상인증권(8.0%), NH투자증권(7.5%), 미래에셋증권(7.3%) 등 증권주도 나란히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협상 시한 연장이라는 휴전의 성격일 뿐 추후 트럼프 입장 번복 발언이 증시에 노이즈를 유발할 수 있다"며 "전쟁 리스크에 장시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과정에서 내성이 생긴 만큼 협상 불확실성에 추가로 직면하더라도 매도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는 방향을 만드는 주체가 아니라 변동성을 유발하는 트러거이며 시장은 단기 조정과 반등이 반복되는 박스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금 시장은 방향성을 예단하기보다는 수급 변화에 대응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할 구간"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48.1포인트) 오른 1084.7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개인은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95원내린 1475.45원을 기록 중이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