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광주 반도체공장 최대한 빨리 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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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2 11:06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오후 군공항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광주특별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를 찾아 “최대한 빠른 속도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 시설 확충을 서두르겠다는 구상으로, 광주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와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확보가 사업 추진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12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최 회장이 지난 9일 광주 군공항과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방문해 반도체산업단지 조성 여건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민형배 시장과 공군 및 SK그룹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최 회장은 군공항 관제탑에서 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부지 확보, 전력·용수 공급, 교통망 등 핵심 기반 시설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탄약고 이전 예정지를 찾아 공장 건설에 필요한 현장 여건을 직접 살폈다.

 

최 회장은 반도체 생산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 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전체 건설 일정을 12년 앞당겼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용인과 전남광주에서 공장을 병행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이번 방문은 전남광주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공장을 지을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최대한 빠른 속도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업 투자 일정에 맞춘 기반 시설 확보와 행정·재정 지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동안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과 10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투자 수요와 지원 사항을 논의해 왔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마련한 6조원 규모의 통합재정을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지와 전력·용수 등 생산 시설의 필수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과 주거 등 정주 여건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민형배 시장은 “반도체클러스터 추진 의지를 밝혀준 최태원 회장에게 320만 특별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핵심 기반 시설은 물론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SK그룹과 정부·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실제 공장 건설 속도는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 등 핵심 기반 시설 준비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성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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